대한민국 주부들이 원하는 대통령상 1위가?

기사입력 2012.12.19 13:45:43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전국 투표율은 26.4%로 4050만7842명의 유권자 중 1070만75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이는 17대(21.8%)와 16대(24.6%) 때 같은 시간대 투표율과 비교해 4.6%, 1.8% 씩 높은 포인트이다. 그만큼 국민들의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

특히 이번 대선은 경제와 교육, 외교 안보 복지 그리고 선진 정치 등 다양한 면에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선거라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중추 역할을 하는 주부들이 바라는 대통령상은 어떤 모습일까.

주부커뮤니티 포털 미즈(www.miz.co.kr)가 246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18대 대선 관련해 실시한 조사결과 주부들이 바라는 대통령상은 경제대통령이 45%로 1위를 차지했었으며, 교육대통령(37%)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주부들이 생각하는 우리사회에 필요한 대통령상으로는 교육대통령이 54%로 1위, 경제대통령이 3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 후보선택에 대한 질문에 주부 56%가 ‘조금 더 검증한 다음에 후보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44%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했고, 후보선택이 끝났다’고 응답했다.

주부들의 대선 후보선택에 있어 직접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후보자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73%)이었으며, 간접적으로는 언론 뉴스, 라디오 등 매체(48%)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그 밖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10%), 국민들의 지지도가 뛰어난 후보(8%), 대선 후보자의 프로필(6%) 순이었다. 그 외 간접적인 영향으로는 인터넷의 커뮤니티, 사이트, SNS(29%), 주변 가족이나 지인들의 의견(13%), 기타(7%), 남편의 의견(3%) 등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정치이야기를 많이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주부 68%가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만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이어 배우자와 후보의견 일치에 대한 질문에 주부 44%가 ‘이번 대선 후보에 대해 생각과 평가가 같다’고 응답했으며, ‘아직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33%로 높게 드러났다.

주부들의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로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 필요(cow*** 님)’였으며, ‘성범죄에 대한 강경책 필요(ww*** 님)’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정책(klov*** 님)’, ‘어렵고 힘든 서민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복지 정책(jks*** 님)’ 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